[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3일 D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서울 여의도 자산운용부문 대회의실에서 ‘DB손해보험 보유 연체채권 정리를 통한 취약·연체차주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인 캠코와 민간 손해보험사가 취약·연체차주 재기 지원을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DB손해보험 보유 일반담보부 채권 연체차주의 주거 안정 지원 △무담보 상각채권의 지속적 정리를 통한 채무자 재기지원 △양 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캠코는 DB손해보험 보유 연체채권을 인수하고 연체차주에게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인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약·연체차주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으로 캠코는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에 대해 최대 33년까지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건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주택담보대출채권에 대해 1세대 1주택자로서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고, 주택 감정가가 6억원 이하인 경우다.

권인구 캠코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DB손해보험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캠코의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과 재기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호 DB손보 융자사업본부장은 “DB손보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더불어 연체채무자의 재기지원과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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