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차종 대상으로 '위 케어 캠페인' 진행

빠른 A/S위해 네트워크·워크베이 확충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 논란 이후 2년여간 ‘개점휴업’ 상태로 머물다 최근 판매 재개에 나선 아우디코리아가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일련의 이슈에도 불구, 오랜 시간 아우디를 믿고 지지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만날 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 감사에 보답하기 위한 아우디코리아의 첫 행보는 ‘위 케어 캠페인’이다. 지난해 2월부터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차종이나 연식에 상관없이 2016년 12월31일 이전 국내에 등록된 모든 아우디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캠페인 대상에 포함된다면 차량, 차량 등록증, 신분증과 함께 가까운 아우디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각종 차량 유지보수 관련 서비스, 정식 부품 및 액세서리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우디 부산 사상 서비스센터.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는 빠르고 편리한 A/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워크베이(작업대)를 늘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2014년 25곳에 불과하던 서비스센터는 올해 1월 기준 34곳으로 집계, 4년 만에 34%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워크베이 또한 571개로, 2014년(305개)보다 87.2% 증가했다. 올해는 부산 사상을 포함, 서비스센터 4곳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 자리한 트레이닝 센터에선 서비스 담당자 등 전문 인력을 상대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는 개점휴업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지난달엔 2017년식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시장에 내놨다.

최고출력 610마력을 자랑하는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43대가 모두 판매됐다. 이어 20여명의 고객이 사전 계약을 완료,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아우디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또한 판매 시작과 함께 146대의 물량이 모두 계약됐다. 애초 경기 평택항 PDI 센터에 있어 안전 문제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이들 차량은 ‘아우디 인텐시브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부터 배터리까지 점검돼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다양한 신모델, 강화된 역량의 A/S 서비스, 업계 선도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한편,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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