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안을 수용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올해 초 교섭에 난항을 겪은 끝에 지난달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이달 6일 조정시한이 끝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가 교섭을 우해 노조 측은 지난달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으며,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대한 이날 노조의 조합원 찬반투표는 참여율 89.1%, 찬성 93.8%로 통과됐다. 사측 역시 조정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사는 일반직의 임금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임금 4.0%를 인상하기로 했다.

또 기능직 및 사무직원의 변동성과급을 늘리고 2차 정규직인 L0직급 승격 인원을 타 직급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임금피크 지급률도 5년간 250%에서 265%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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