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자체브랜드(PB) '해빗'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확장한다.

20일 롯데마트는 해빗을 건강솔루션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해빗 건강기능식품 1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관련 전문연구원을 따로 채용하는 등 6개월 이상 조직을 정비하며 심혈을 기울여왔다.

롯데마트가 2015년 10월 선보인 해빗은 그동안 친환경과 유기농 신선식품을 비롯해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조미료, 저염 간장 등을 출시했다.

롯데마트가 처음 도전하는 해빗 건강기능식품 14종의 경우 현대인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프로폴리스, 칼슘, 마그네슘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퍼백 소포장 파우치와 병 포장 상품 등 두 가지 종류로 나눠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측은 "지퍼백 소포장 파우치를 따로 선보임으로써 용량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며 "또한 소비자 개개인이 본인 몸 상태에 꼭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포장 파우치 상품 가격은 병 포장 상품의 4분의 1 수준인 2500∼3500원이다. 용량도 2주치 분량만 담아 가격과 양 부담을 크게 줄였다. 대표 상품인 '해빗 종합비타민미네랄'의 경우 120정이 들어있는 병 상품은 1만3500원, 28정이 들어있는 파우치는 3500원이다.

롯데마트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포장도 차별화했다. 즉, 겉포장만 보고도 손쉽게 건강기능식품을 살 수 있도록 해당 건강기능식품이 필요한 고객 연령대와 성별, 생활패턴 등을 표시했다.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된 영양소의 성분과 효능, 실제 크기 및 모양까지 표기했다.

예를 들어 '해빗 건강한 간 밀크씨슬'의 경우 상품명에 효능을 표기하는 동시에 '30~40대 회식을 자주하는 남녀 직장인',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분' 등이라는 설명을 넣었다. '해빗 건강한 혈행 감마리놀렌산'은 '30~60대 여성 중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시는 분', '여성의 건강한 활력을 유지하고 싶은 분' 등 제품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별과 나이를 구체적으로 표기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과 유기농 신선식품을 주로 선보여왔던 해빗을 건강전문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해빗을 건강전문회사의 건강 솔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 가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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