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관계자 "영하 5도 내외의 적당한 추위가 매출에 도움돼"

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겨울철 고객들의 마트 방문이 가장 많은 온도는 영하 5도일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방문객 수를 집계해 기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매장에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온도는 영하 5도 내외였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217만 명의 고객이 찾은 시기는 서울 지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7도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20~22일이었다. 총 7주간의 조사 기간 중 방문객 수 1~4위를 기록한 시기의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7도 사이였다.

반면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0.3도로 다소 추위가 주춤한 때인 1월 17~19일에는 방문객이 205만 명에 그쳤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던 지난 10~12일과 24~26일에는 외출을 삼가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3일간의 방문객 수 모두 200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겨울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몰아치면 고객이 오프라인 쇼핑 자체를 삼가는 경향이 있다”며 “또 너무 따뜻해도 난방용품 등 시즌 상품 판매가 부진해 영하 5도 내외의 적당한 추위가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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