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기존(3월)과 달리 6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시리즈의 연장선이지만 패널 크기는 V시리즈(6인치대)정도의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눈 여겨 볼 것은 V30가 OLED 패널을 탑재했음에도 이번 차기 모델에는 LCD 패널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UHD TV 패널에 적용됐던 M+ 기술이 적용된다는 것 역시 중요하다.

M+ LCD 기술은 기존의 세가지(RGB) 서브 픽셀 에 White 서브 픽셀을 추가한 기술이다.

픽셀 수가 늘어나 면서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Back light 의 패널 투과율 감소 를 방어하기 위해 색을 표현하지 않고 그대로 빛을 투과하는 White 서브 픽셀을 추가한다는 개념이다. 휘도(밝기) 향상을 위해 고가의 Back light 혹은 추가 부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가 절감 및 소비 전력 측면에서 유리하다.

2014년 CES에서 LG디스플레이가 처음 선보인 M+ 기술은 해상도 향상과 소비전력 감소를 충족 시켜줄 수 있다는 측면 에서 세트 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14년 1분기 UHD TV 패널 시장 점유율 14%(3위)였던 LG디스플레이는 M+ LCD 패널 판매 이후 3개 분기 만에 시장 점유율 28%(1 위)로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특히 동일 밝기 표현 시 소비전 력이 약 30% 감소한다는 점이 세트 업체의 핵심 needs를 충족시켜주었는데 이는 모바일 시장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 증가가 물리적 한계에 다다 른 상황에서 가장 큰 전력 소요가 발생하는 패널의 소비전력 의 30% 감소는 세트 업체에게 매우 큰 메리트다.

M+ LCD의 모바일 진출은 모바일 패널의 주력이 POLED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LGD가 프리미엄 모바일 LCD 시장 점유 율을 유지하는데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가 OLED 패널이 아닌 LCD 패널을 탑재하고 전력 효율에 유리 한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은 MC사업부의 전략이 공격적 마 케팅보다 원가 절감에 맞춰져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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