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국내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상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내달 국제선과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4단계보다 한 단계 오른 5단계가 적용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9월 5개월 동안 저유가 기조로 0단계를 유지해 부과되지 않다가, 지난해 10~12월 매달 한 단계씩 상승했다. 또한 이달에 한 단계가 더 상승한 4단계가 적용돼, 최고 4만6200원이 부과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 가격이 갤런 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150센트 이하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 당 192.13센트로, 5단계에 해당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다음 달 한 단계 상승해 4단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3300원에서 내달 4400원으로 인상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갤런 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