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인구밀집지역 최초의 전기차 박람회로 주목받아

테슬라 참여 확정, 재규어랜드로바EV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수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 국내 전기차 전시회 양축될 듯

전지산업협회가 오는 4월 서울과 수도권 밀집 인구를 겨냥한 전기차 전시회인 'EV TREND KOREA 2018'을 개최한다. 사진=코엑스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전지산업협회가 서울-수도권 인구밀집지역에서 최초로 전기차 박람회를 오는 4월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전기차 박람회는 국제전기자동차차엑스포를 개최해 온 제주도의 독주 체제였으나 전지산업협회가 한국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EV TREND KOREA 2018’ 개최를 선언함으로써 양대축을 형성하게 됐다.

EV TREND KOREA 2018은 4월 12~15일 4일 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환경부가 주최하며 한국환경공단, 코엑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서울모터사이클쇼와 스마트퍼스널모빌리티쇼 동시에 개최되며 150개 250부스가 참가할 전망이다.

이 행사에서 전시되는 물품은 가히 ‘전기차의 모든 것’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플러그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 전기자전거, 골프카, 전기상용차 등 ‘E-Mobility’와 모터, 드라이빙시스템, 트랜스미션, 기어박스, LED조명 등 ‘전장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상발전기(UPS), 급속충전, 무선충전, 가정용 충전 등 ‘충전인프라’, 친환경 타이어, 연료절감기, 매연저감장치 등 ‘EV 용품’, 카쉐어링 서비스, 수리 및 정비 등 ‘인프라&서비스’, 보험, 대출, 카드회사 등 ‘EV 생활상품’이 망라돼 있다.

전시존도 ‘EV완성차’, ‘EV 솔루션’, ‘스타트업’, ‘EV 라이프’로 세분화돼 있다. 동시에 컨퍼런스와 EV 시승체험, 네트워킹의 밤, EV 집 페어와 잡 보드도 함께 진행된다.

이미 전기차 완성차 제조사들의 참여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아이페이스의 신차 발표회를 이번 전시회에서 갖는다. 아이페이스는 제네바 모터 신차발표회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고 한국에서 두 번째 공개될 전망이다.

테슬라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모델S 등 고유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이미 전기차의 클래식이 돼버린 BMW도 참여해 i3, i8, 740e를 전시하고 중국의 BYD가 전기트럭, 전기버스, 전기 지게차를 전시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충전 인프라 업체인 대영채비(주), 시그넷EV, 코스텔과 신한은행, 신한카드, 롯데렌탈 참여가 확정됐다.

이명규 전지산업협회 기획홍보팀장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서울과 수도권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열리는 최초,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시회”라며 “인구 밀집지역에서 행사인만큼 전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 점을 겨냥해 글로벌 유명 브랜드가 물밀 듯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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