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미국 등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등록이 완료됐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의 바이오제약사 아테넥스는 최근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항암신약 '오락솔(KX-ORAX-001)'의 유방암 대상 임상 3상 환자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락솔은 항암 주사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신약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 수출했다. 아테넥스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오락솔의 전 세계 시장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오락솔 3상은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대비 오락솔의 임상적 약효의 우월성 입증을 위해 글로벌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진행된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360명 대상으로 오락솔 단일요법과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단일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오락솔의 첫번째 3상 중간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주간 진행돼 완료됐다. 이번에 시작되는 오락솔 3상은 두 번째 중간평가(180명)로, 아테넥스는 올해 3분기 내 해당 평가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