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로렌하우스 조감도. 사진=로렌하우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 분양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로렌하우스는 지난 8∼9일 이틀간 행정중심복합도시(60가구)와 김포 한강 신도시(120가구), 오산 세교지구(118가구)에서 일반공급 청약을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598명이 몰리면서 평균 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행복도시에서 공급되는 85㎡B 주택형은 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71명이 몰리면서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로렌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설립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 단독주택 임대단지다.

의무 임대기간인 4년 동안 정부 시범사업 특성상 원가 및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데다, 건축 시 토지매입부터 복잡한 인허가 및 시공 등의 번거로움과 매도 시 환금성 부족 등 소유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단지는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효율 3중 유리,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가 모두 적용돼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동일 규모의 기존 아파트 대비 약 65%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로렌하우스는 20~21일 이틀간 정계약을 실시하며, 22일에는 예비당첨자들에 한해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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