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혈액백 공급…국내 기업 최초 혈액백 제조 기술 이전"
회사 측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며 총 계약 금액은 약 400억원으로 이는 GC녹십자엠에스의 2016년 매출 46%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혈액백 완제품이 61억원, 혈액백 부분품 307억원어치가 공급되며 기술이전료와 로열티는 약 32억원 규모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혈액백 완제품을, 내년 1분기부터는 혈액백 부분품을 PT.MGH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2019년 완공 예정인 PT.MGH사의 혈액백 공장 내 관련 설비와 기기에 대한 컨설팅 등도 진행된다.
PT.MGH는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에서 혈액백을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자국 업체가 된다. 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혈액백을 전시 비축물자로 지정하고 있는 추세가 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혈액백 자국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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