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맥심드파리' 매장에서 직원들이 대표 초콜릿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밸런타인데이에 설 연휴가 겹치며 유통업계의 초콜릿 전쟁이 본격화됐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유통 3사는 14일까지 동시에 '해피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가성비 갑 초콜릿 브랜드 대전' 행사를 열어 '린트', '로아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제과의 '길리안' 등 국내 브랜드 초콜릿도 최대 50% 할인한다. 14일까지 본점, 잠실점, 광복점에서 일본 프리미엄 초콜릿 '킷캣 쇼콜라토리'와 오리온의 '마켓오 생초콜릿' 특설 매장을 운영해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50여 종의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을 최대 50%할인 판매한다. 'ABC초콜릿(200g)'이 엘포인트 회원가로 각 2390원, 해태 미니 자유시간(690g)이 엘포인트 회원가로 8900원이다. 또 롯데제과,오리온 등 8대 브랜드 행사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롯데슈퍼는 170여 가지 초콜릿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초콜릿 상품(롯데제과를 제외)을 1만8000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린트', '초코모드', '노션', '모짜르트' 등 다양한 초콜릿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롯데마트몰'에서는 롯데제과, 크라운, 오리온, 해태제과 등 제과사별로 초콜릿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17일까지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초콜릿 등 스낵류 할인판매와 사은품 증정 등의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기획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단독 기획 상품은 킷캣 미니 그린티 파티팩(339g.30개입, 9900원),킷켓 미니 오리지널 파티팩(348g.30개입, 9900원),허쉬 키세스 아몬드(283g, 6900원),허쉬 키세스 트러플(283g, 69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대형 박람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살롱 뒤 쇼콜라 서울: 에필로그'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살롱 뒤 쇼콜라 서울'에 참여한 브랜드 중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약 50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이며, 30여 개의 초콜릿 공예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살롱 뒤 쇼콜라'는 누적관람객이 95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초콜릿 박람회로 국내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기간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박람회를 여는 것은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초콜릿 명장들이 만든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50여 개를 선보인다.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 브랜드 '위고에빅토르', 스위스 최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로 알려진 '레더라', 디자이너 피에르가르뎅이 직접 디자인하고 맛을 선별한 '맥심 드 파리', 세계적인 초콜릿 아뜰리에를 수료한 김현화 셰프의 '쇼콜리디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인 '장 폴에방', '스테판 보나' 등이 직접 디자인 한 초콜릿 드레스 6점과 함께 초콜릿 공예로 유명한 '미담'이 만든 에펠탑, 선물상자 등 초콜릿 공예품 30여 종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 데이는 지난해와 달리 설 명절 연휴기간과 겹쳐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인 만큼 바이어들이 선별한 가치 있는 상품을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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