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보안 인터뷰 요원이 승객에게 미국행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의 규정에 따라 미국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 보안 질의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TSA 항공 보안 강화 지침 시행을 위해 보안 인터뷰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별도의 미국행 전용 탑승 수속 카운터를 운영한다.

15일부터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미국령 괌 포함)으로 가는 일반석 탑승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C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과 보안 질의를 받게 된다.

다만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탑승객과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기존처럼 A 카운터의 프리미엄 체크인 존에서 수속을 받으면 된다.

항공 보안 강화 절차는 보안 인터뷰와 탑승 인터뷰로 나뉜다.

보안 인터뷰는 탑승 수속 카운터 또는 환승 구역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 인터뷰 전문 인력에 의해 진행된다. 탑승 인터뷰는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보안 질의다.

보안 인터뷰 또는 탑승 인터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될 경우, 별도의 신체 검색과 휴대 수하물에 대한 추가 검색이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항공 보안 질의 절차를 위해 본인의 여행 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며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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