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정현이 지난달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 테니스 샌드그렌를 꺾고 한국인 사상 최초로 세계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진출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나라 간판 테니스 선수인 정현이 지난달 26일 세계적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에 정현의 스폰서인 삼성증권에도 관심이 쏠렸다. 현재 삼성증권을 포함한 국내 증권사들은 프로스포츠 구단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보다는 개인 종목 선수 후원이나 프로 구단이 아닌 비인기종목의 실업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금융권 내에서도 카드사와 저축은행은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며 직접적인 프로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와 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업계 내에서도 업권별로 스포츠 마케팅 양상이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삼성증권, ‘정현’ 후원사로 대박 쳤지만…‘이재용 재판’ 문제에 조용한 ‘홍보’

11일 금융권과 스포츠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로 호주오픈 준결승까지 진출한 정현은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정현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던 2012년 프로 테니스 대회의 입문 격인 퓨처스 대회에 출전해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삼성증권이 정현의 후원에 나선 것도 2012년부터다. 삼성증권은 지난 1992년에 창단된 삼성물산 테니스단을 1999년에 인수해 삼성증권 테니스단을 운영해 왔다.

삼성증권 주니어 테니스단에 2012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입단한 정현은 당시 주니어 선수로서는 파격적인 연봉 5000만원에 3년 계약했고, 고3 시절인 2015년에도 또 다시 3년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이번 달 말까지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게 됐다.

그러나 스포츠 후원에 관심많던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심근경색으로 와병에 들어간 이후 삼성은 스포츠 후원을 줄이기 시작했다.

우선, 각 삼성 산하 계열사들이 운영하던 스포츠 구단들이 모두 제일기획 산하로 편입된데 이어 2015년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됐다.

삼성증권 역시 2008년 이후 테니스단 소속 선수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2015년 팀 운영 방식이 아닌 개인 선수의 후원 방식으로 운영 체제를 전환하면서 테니스단을 사실상 해체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2015년 테니스단 해체 이후 구단에 소속돼 있던 선수들 중 정현에게만 후원을 하기로 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크게 줄이기도 했다.

  • 지난 2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테니스 호주오픈 4강 기적의 주인공 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정작 정현의 후원을 맡고 있는 삼성증권은 정현을 이용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회사 측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하며 “이재용 부회장이 스포츠 관련 후원에 나선 과정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재판이 진행됐던 만큼, 당사가 후원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회사가 직접 나서 전면에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하기에는 부담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최순실에게 동계스포츠 지원 관련 뇌물을 건낸 혐의로 1년간 구속 수감돼 있던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일 2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등 고초를 치루면서 삼성증권도 스포츠 후원과 관련해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재 정현의 세계대회 참가비용으로 연간 3억500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고, 세계랭킹에 따라 별도로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삼성증권이 정현에게 후원하는 금액은 약 5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번 호주오픈 준결승으로 정현의 몸값은 껑충 뛰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연 10억원으로 치솟았다.

특히, 삼성증권의 후원이 종료되는 시기를 바로 한 달 남겨놓고 정현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삼성증권이 후원액을 더 크게 올려 정현의 후원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기업이 정현의 후원사가 될 것인지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른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한 기업은 연간 8억원의 지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삼성증권이 이달 말 정현 선수 후원 계약 종료 이후에도 계속 지원을 이어나갈지 여부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후원 지속 및 재계약 문제는 당사가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달 말 계약 종료 이후 후원 문제에 대해선 정현 측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탁구· NH투자-골프 후원으로 고객 이미지 마케팅 '제고'

삼성증권 외에도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지난해 9월 30일 기준 자기자본 상위 순) 등이 직간접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실업팀 탁구단을 직접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운영하고 있는 ‘토네이도탁구단’은 지난 1986년 창단된 대우증권 탁구단을 모체로 하고 있다.

  • 미래에셋대우가 운영하는 '토네이도탁구단'의 감독과 코치 및 선수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대우증권 탁구단은 1991년 당시 전국에서 열린 7개의 탁구 대회 중 6개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90년대 실업탁구의 강자로 군림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01년 대우증권 탁구단도 해단되기에 이른다. 이후 대우증권이 그룹 해체의 아픔을 딛고 증권업계 2위까지 도약하는 등 다시 안정을 되찾자 해단 이후 6년만인 2007년 다시 탁구단을 재창단했다.

대우증권은 재창단을 하면서 팀명을 ‘토네이도탁구단’으로 결정했고, 이 토네이토탁구단은 지난해 1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이후 미래에셋대우가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

토네이도탁구단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과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택수 선수가 맡고 있다. 제2의 유승민으로 불리며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정영식 선수가 대표 선수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탁구 종목의 특성 상 프로리그가 아닌 실업리그 운영을 하고 있지만 생활체육으로서의 입지가 탄탄해 마케팅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며 “일선 지점이나 영업점 등지에서 김택수 탁구단 감독이나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정영식 선수에 대한 강의 요청 등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여자골프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호주 아본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연속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이가영 선수를 지난해 12월말 영입했다.

  •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NH투자증권 여자프로골프단 입단식에서 이가영 선수가 입단 계약을 마친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 여자골프단의 간판 선수는 지난해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자인 박민지 선수로 2016년 12월 NH투자증권에 입단했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 여자골프단에는 이승현과 조윤지, 이미림 등 KLPGA의 쟁쟁한 선수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KLPGA 대회를 당사가 주관해 치룰 예정”이라며 “당사가 골프구단을 운영하면서 골프 수요층에 자주 브랜드 네이밍 노출이 되는데, VIP고객이 많은 골프 종목의 특성 상 상류층 및 고액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 KB손보, 배구단으로 지난해 홍보효과 ‘140억’…DB손보, 프로농구로 인기 구단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은 프로야구단을 직접 운영하진 않지만 구단들과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헬멧에는 유안타증권 마크가 부착돼 있다. 유안타증권은 두산 베어스 구단 후원사로서 두산 베어스 관련 이벤트도 활발히 열고 있다. 지난해 가을 한국 시리즈에서는 한국시리즈 두산 우승 기원 이벤트를 유안타증권이 주관한 바 있다.

SK와이번스 선수들의 수비모에도 SK증권 마크가 자수돼 있다. SK증권은 SK와이번스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대신증권은 KT 위즈의 후원사로 2020년까지 활동 예정이다.

키움증권도 야구장 전광판 위 광고를 통해 쏠쏠하게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6년 증권업계 최초로 야구장 외야 펜스 광고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 전광판 위에 ‘키움증권’이라고 새긴 발광 간판을 세워 광고를 하고 있고, 2015년부터는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 전광판 위에 메이저리그 식 발광 간판을 세워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중계시마다 전광판 위 대형 키움증권 발광판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NC다이노스 팬 사이에서는 오는 2019년 2월 완공 예정인 새 구장의 이름을 ‘창원 키움스타디움 필드’로 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NC다이노스의 창원구장 전광판 위쪽에 당사의 브랜드 발광판을 크게 설치하면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팬들에게 당사를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황두연(왼쪽)과 강영준 선수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보험사들은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구단을 직접 운영 중이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남자 프로배구팀을 운영 중이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976년 창단된 금성사 실업배구단을 모체로 해 1995년 LG화재 배구단을 거쳐 2005년 배구리그의 프로화와 함께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로 팀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4년 LIG손해보험이 경영난을 이유로 매물로 나왔고 2015년 KB금융지주에 매각되면서 2015-2016 시즌부터 구단명이 KB손해보험 스타즈로 바뀌었다. 39년간 이어오던 범 LG가 배구단의 역사가 종료되던 순간이었다.

특히. KB손해보험 스타즈는 KB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된 이후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장 최근 시즌인 2016-2017 한 시즌을 운영하면서 경기장에서의 브랜딩 노출을 통해 얻은 홍보 수익이 약 14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같은 시즌 선수들의 연봉 및 직원 인건비와 홈 경기 운영비 등 구단들 운영하는데 들인 지출비용이 약 60억원 정도인 만큼, 지난해 스타즈 구단을 통해 80억원의 이득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입 대비 산출액이 두 배 이상이 될 정도로 프로배구단 운영을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있다”며 “여기에 당사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인 KB매직카가 구단을 후원하면서 얻는 수익 40억원을 포함하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얻는 수익은 더 커진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남자프로농구팀인 ‘원주 DB 프로미’를 운영 중이다. 1997년 프로농구의 출범과 함께 창단된 나래이동통신 농구단이 모체로 1999년 팀 운영권이 삼보컴퓨터로 넘어간데 이어 2005년엔 모기업인 TG삼보컴퓨터가 동부화재에 매각, 팀명도 원주 동부 프로미로 바뀌었다.

이후 지난해 말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재편되면서 팀명도 DB프로미로 변경됐다. 특히 DB프로미는 한국남자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1997년 원년부터 현재 시즌까지 누적 최고 승률과 최다 승수를 쌓고 있는 팀으로 KBL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일 DB프로미 소속 서민수 선수가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
또한, 원주 연고 DB프로미는 LG창원 세이커스와 함께 프로농구 원년 시작부터 현재까지 연고지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으로 지역 연고가 잘 자리잡은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 카드사·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운영…“적자 보지만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

반면, 카드사와 저축은행은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프로야구단 대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면서 겨울 시즌 동안 인기 프로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배구단 운영을 통해 ‘가성비’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남자 프로배구팀인 ‘서울 우리카드 위비’를 운영 중이다. 2009년 남자 프로배구리드의 제 6번째 구단으로 ‘서울 우리 캐피탈 드림식스’가 출범한 것이 현재 서울 우리카드 위비의 모체다.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앤캐시가 구단을 후원하면서 구단명도 서울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라 변경됐다가 2013년애 우리카드가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구단을 러시앤캐시로부터 인수하면서 새 구단 명칭인 ‘우리카드 위비’가 정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프로야구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데 비하면 배구단은 직접 운영하는데 훨씬 ?적은 비용이 드는데다가 경기를 통해 계속적으로 당사가 노출되면서 좋은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리카드는 다음 달까지 치뤄지는 2017-2018 남자프로배구 V리그에서 '서울 우리카드 위비' 홈 경기 티켓을 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저축은행 업계의 OK저축은행도 남자 프로배구 리그에 7번째 구단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를 운영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단을 운영하게 된 것은 사실상 우리카드 위비와 관련이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카드 위비의 전신인 서울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후원하던 OK저축은행의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서울 드림식스 배구단의 운영권을 놓고 우리카드의 모그룹인 우리금융그룹과 배구단 인수전을 벌였고 결국 인수에 실패했다.

인수전에서 밀린 아프로그룹은 아예 새 배구팀인 ‘베스피드’를 창단했고, 이 팀이 배구연맹의 승인을 거쳐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로 새 창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자 프로배구리그에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대표적인 제2금융권 팀이 존재하게 됐다.

특히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은 구단을 운영하면서 자사의 상품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될 2017-2018 V리그에서 우리카드로 서울 장충체육관 위비배구단 홈경기 티켓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OK저축은행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의 간판 선수인 김요한 선수의 이름을 딴 'OK 김요한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해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특히, 금융사의 프로구단 직접 운영은 사실상 적자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도 기업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금융사들은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곤 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실 구단을 직접 운영하면 금전적으로는 이득을 보기보다는 오히려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구단 운영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뢰도 향상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구단 운영을 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8/02/11 08:00:36 수정시간 : 2018/02/13 18:42:37
AD

오늘의 핫이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