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조·해외매출 1조원 돌파

4분기 매출 6158억·영업익 926억

지난해 연간 해외매출 비중 54%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넷마블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넷마블이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2017년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6158억원, 영업이익 926억원, 당기순이익 5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전 분기보다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1.5%, 전분기 대비 1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0%, 전분기보다 35.7% 줄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 지역에서 올렸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흥행하는 가운데 작년 11월 북미 시장에서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의 '쿠키잼'도 북미 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지난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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