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지난해 편의점과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유통업체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6.2% 상승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발표했다. 지난해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해당 기간 온라인 매출은 13.2% 상승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3.0%)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온라인판매(27.0%)와 온라인판매중개(8.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10.9%), 백화점(1.4%), 기업형슈퍼마켓(SSM, 0.4%) 매출이 늘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0.1% 감소했다.

오프라인 부분에선 1인 가구 증대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로 즉석식품, 수입맥주 등 편의점 매출이 전년보다 10.9%나 늘었다. 백화점(1.4%), 대형슈퍼마켓(SSM)(0.4%), 대형마트(-0.1%)는 매출이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쿠팡 등 온라인판매(27.0%)와 이마트·신세계,·롯데닷컴 등 온라인판매중개(8.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전체 유통 시장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에서 33.9%로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2016년 68.2%에서 지난해 66.1%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4.2%)과 온라인(16.0%)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편리한 소핑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온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비 식품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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