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사진=이케아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인 이케아의 창립자인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9일 이케아에 따르면 캄프라드는 지난 27일 스웨덴 스몰란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6년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에서 태어난 캄프라드는 1943년 17세에 다양한 상품을 판매 하는 작은 우편 주문 회사로 이케아를 설립, 현재 11개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세계 49개국 412개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사람들이 적은 예산으로도 집에서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데 이케아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케아 경영철학의 바탕이 됐다.

이케아 그룹의 CEO 예스페르 브로딘(Jesper Brodin)은 ”캄프라드를 잃었다는 사실은 매우 슬프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 기업문화, 그리고 장기적 관점의 기업 운영 방식은 잉바르 캄프라드가 이케아에 남긴 가장 큰 업적"이라며 "그의 정신을 이어 받아 끊임 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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