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룹 고유자산의 운용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을 정렬해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GMS 사업부문은 지주와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신한금융 4계열사들이 축적해 온 자산운용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GMS 사업부문에는 부문장 직속 GMS 기획실을 만들고,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게 된다.
또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돼 그룹의 미래 인재 확보 및 육성체계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경영리더 육성 지원과 육성책임자의 코칭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육성 관련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신한 경영리더상에 기반한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해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신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 간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주사 원신한 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여성을 부서장(부장급)으로 발탁했다.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후 지주사에 여성 부서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각 분야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대거 전진배치되면서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