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역임…“가상화폐 거래소, 사회적 책임 다해야”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에 내정된 전하진 전 의원. 사진=블록체인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협회 자율규제위원장에 전하진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 내정자는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거쳐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주도한 인물로,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전 내정자가 위원장을 맡는 자율규제위원회는 협회 회원사 자율규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율규제 위반 행위를 조사해 제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 내정자는 블록체인 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3일 협회 회원사들인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전 내정자가 대형 거래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고, 중소형 거래소에는 상생할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진대제 회장 내정자(전 정보통신부 장관)와 전 내정자를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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