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후원 차량인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최첨단 안전기술인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 도입된 이 기술은 운전석 앞 계기판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장치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차량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하품 등의 횟수와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전을 할 경우엔 ‘전방주시 태만 경고’ 기능이 작동된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된다.
현대차 측은 “버스 등 대형 상용차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면서 “DSW는 상용차 안전 주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평창올림픽기간 DSW를 탑재한 3세대 수소전기버스 4대를 시내버스로 활용,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최첨단 안전기술이 탑재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한다“면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대중교통 등 상용차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탑승을 위한 정류장을 강릉역과 올림픽공원 남문 등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수소전기버스 전용 정류장의 경우 LED 스크린 상에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면서 “방문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