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조수용 신임 공동 대표 내정

임지훈 대표는 3월까지 대표직 수행

여민수 신임 대표 내정자(왼쪽)와 조수용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24일 여민수 현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와 조수용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작년 말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을 선보인 인물이다. 해당 광고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다음 등 서비스로부터 추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광고주와 이용자 양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작년 9월부터 본사 및 자회사의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하는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의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으며 서비스 전략을 조율해 왔다는 설명이다.

임지훈 대표는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임지훈 대표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오는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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