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은 상생기업인 해피파트너즈의 사명 변경을 논의 중이다.
다수의 안 중 가장 유력한 것은 피비파트너즈다.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의 약자인 ‘피비(PB)’를 넣어 상생기업이 파리바게뜨의 자회사인 것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피비파트너즈의 자본금 규모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중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5억1000만원(51%)을 부담한다. 가맹점주협의회는 4억9000만원(49%)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기존 협력업체 대표 대신 파리바게뜨 본사 임원 중 한 명이 피비파트너즈의 대표를 맡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위한 몇 가지 가안 중 피비파트너즈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사명 확정, 자본금 분배, 대표 선임 등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파리바게뜨 노사는 파리바게트가 자회사 해피파트너즈를 설립해 제빵기사 5300여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협력업체가 빠지고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상생 기업 지분 51% 이상을 갖고, 책임 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를 가맹본부 임원 가운데 선임하기로 했다. 기존에 설립한 상생 기업인 해피파트너즈의 명칭도 양대 노총 요구에 따라 변경키로 한 사안이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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