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환섭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위원장, 권인태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 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 사진=SPC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설립했던 3자 합작사 해피파트너즈의 사명이 ‘피비파트너스’로 변경될 전망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은 상생기업인 해피파트너즈의 사명 변경을 논의 중이다.

다수의 안 중 가장 유력한 것은 피비파트너즈다.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의 약자인 ‘피비(PB)’를 넣어 상생기업이 파리바게뜨의 자회사인 것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피비파트너즈의 자본금 규모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중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5억1000만원(51%)을 부담한다. 가맹점주협의회는 4억9000만원(49%)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기존 협력업체 대표 대신 파리바게뜨 본사 임원 중 한 명이 피비파트너즈의 대표를 맡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위한 몇 가지 가안 중 피비파트너즈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사명 확정, 자본금 분배, 대표 선임 등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파리바게뜨 노사는 파리바게트가 자회사 해피파트너즈를 설립해 제빵기사 5300여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협력업체가 빠지고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상생 기업 지분 51% 이상을 갖고, 책임 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를 가맹본부 임원 가운데 선임하기로 했다. 기존에 설립한 상생 기업인 해피파트너즈의 명칭도 양대 노총 요구에 따라 변경키로 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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