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한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검정보리 차음료다. 이 제품은 출시 20일 만에 100만병 판매를 기록한 후 열흘 만에 또 다시 100만병이 추가로 팔렸다.

블랙보리의 편의점 입점율은 출시 한달 만에 80%를 넘어섰다. 차음료의 주요 구매 채널인 편의점에 빠른 속도로 진입한 건 그만큼 블랙보리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설명했다. 할인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홈플러스의 경우 140개 점포에 입점한 지 2주 만에 8만병 이상 판매됐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겨울이 차음료 시장의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 호조가 이례적"이라며 "현재의 유통망 확대 속도를 고려하면 블랙보리가 연간 5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약 3500억 규모의 곡물차 음료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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