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단체·소비자들 불만제기에 혼다코리아 "2018년형 신차로 기존 어코드와 무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은 혼다 '어코드'에 '2018 최고의 잔존가치 어워드’를 수여했다. 사진=켈리블루북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해 국내서 ‘녹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혼다의 중형세단 ‘어코드’가 미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으로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17일 오딧세이, HR-V, 어코드, Fit, 릿지라인 등 5개 차량이 미 켈리블루북의 ‘2018 최고의 잔존가치 어워드(2018 Resale Value Award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박준영 기자
켈리블루북은 미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평가기관으로,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향후 5년을 예측,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보유한 차량을 매년 시상한다.

혼다코리아 측은 "이번 어워드에서 세그먼트 별 최고의 잔존가치 차량을 대거 배출한 혼다는 우수한 내구성과 안전성, 상품성뿐 아니라 변함없이 뛰어난 가치를 선사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미니밴 부분 최고의 잔존가치 차량으로 선정된 오딧세이는 지난해 국내 출시 후 11월 역대 수입 미니밴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인 245대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라고 전했다.

한편, 혼다 어코드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CR-V와 함께 녹 발생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기존 어코드와 지난해 출시된 신차 CR-V가 녹 이슈로 국내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동일 사양은 아니지만 혼다 측에서 동일 브랜드의 해외 수상 소식을 뉴스로 전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혼다코리아 측은 "이번에 수상한 어코드는 지난해 미국서 2018년형으로 출시된 신차로 국내에서 이슈가 된 어코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018년형 혼다 올뉴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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