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정오께 제의…정부, 8시간여만에 수용

이우성 문체부 실장·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南北 수석대표

왼쪽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 공동보도문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이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통일부는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측 대표단이 1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며,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정오 무렵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통일각에서 먼저 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북한의 제안 후 8시간여 만에 이를 전격 수용했다.

통일부는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측이 1월 12일 제의한 북측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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