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가상화폐 조사·연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대내외협력 등을 담당하는 핀테크지원실을 새로 만들었다.

금감원은 또한 금융 환경의 변화에 맞서기 위해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금융행태연구팀과 빅데이터분석팀을 둔 '금융감독연구센터'를 만들었다.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 관리를 위한 통합감독부서로 금융그룹감독실과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맡는 자금세탁방지실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의 민원 검사와 영업점 검사 기능을 권역별 검사 부서로 통합하고 소보처는 민원·분쟁 처리에 집중하게 했다. 아울러 민원·분쟁에서 비중이 큰 보험 부문의 감독·검사 부서를 소보처에 배치했다. 은행·중소서민 금융 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이 각각 전 권역의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검사를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흥식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조직개편에 맞춰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으며 권역별 업무 능력이 인정되는 51∼54세 부국장급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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