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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시장이 시중은행발 악재로 휘청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5분 1798만3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에 접어들면서 199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후 5시 44분 현재는 19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을 흔든 가장 큰 요인은 은행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 철회였다.

신한은행이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안에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용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오늘 하루동안에만 비트코인 가격이 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폐쇄 관련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다시 반등하는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세도 저점 매수 기회라고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당국이 뚜렷한 강경 발언을 내놓지 않은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가상화폐 한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반드시 또 반등한다”며 “주말에 정부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으면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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