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청원으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오후 1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막고자 하는 누리꾼들의 청원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시 정권퇴진 운동하겠다" 등 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누리꾼 'kakao-***'는 가상화폐규제반대 청원을 등록하며 "가상화폐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구요? 투자라는건 개인이 성공하던 실패하던 개인이 책임을 지는게 맞습니다. 무리한 투자로 인해 피해를 보는것은 가상화폐 뿐만이 아니라 주식이든 그 어느 항목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라며 가상화폐가 도박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ㄸㅒ문에, 큰 돈을 투자해서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자들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도 매도하고 있습니다"라며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고 더 발전해 나아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인해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랍니다"라며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를 반대했다.

현재 이 청원에는 69,829명이 동의를 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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