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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올해 중국시장에서 최대 100만대 이상 판매, 2016년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을 이겨내고 판매 회복세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시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16년 판매실적을 회복, 최대 100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현대차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으로부터 보복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줄어든 82만대에 머물렀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위기는 굉장히 심각했으나, 오히려 좋은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겪은 뒤 디자인 조직이 중국으로 옮겨 현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이 효과가 나타나면 (중국 판매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중요하다"면서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지만, 확실한 전략만 있다면 점유율을 2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과 관련해선 "카쉐어링(공유)이든, 헤일링(차량호출)이든 핵심은 자동차를 잘 생산해 내는 것"이라며 "안된다고 바로 접는 식으로 진행한다면, 내부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ICT(정보통신) 기업보다 더 ICT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에 대해선 "기술이 중요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업이므로 보안과 안전과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으며, 제대로 하기 위해 늦어지는 것일 뿐 준비를 안 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장점으로는 '품질'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정 부회장은 "포르쉐 정도의 품질까지 높여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할 차종에 대해선,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차 지붕 형태를 변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컨버터블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직 계획이 없으나, 어떤 모델로 해야 할 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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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1/10 15:34:17 수정시간 : 2018/01/10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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