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조직을 축소한 데 이어 대리·사원급을 포함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 자진반납 운동도 추진한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8일부터 2주간 전체 임직원을 상대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금반납 동의서'를 배포하고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동의서에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10개월간 기본급 10%를 반납해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안전한 작업장 구현과 고품질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납 기간은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에도 계속될 '일감 절벽'에 대비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조직 개편으로 임원 수를 30% 줄이고 조직도 25% 가량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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