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2008년 우정(牛汀)선행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모범적인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를 시상하는 상이다.
이날 코오롱의 임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에서 윤씨의 ‘감동 스토리’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코오롱에 따르면 윤씨는 결혼 후 4번의 유산을 겪고 하은, 하선 두 자매를 입양했다. 하지만 입양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하선이가 심각한 폐쇄성 기관지염으로 살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시련을 겪었다.
윤씨 부부는 포기하지 않고 5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간호했고 하선이는 완쾌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윤씨 부부는 하선이의 완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장 한쪽 씩을 기증했다.
윤씨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살폈다고 한다.
윤씨의 보살핌을 받은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던 베트남 아이 요한이는 전교에서 1등을 하고, 걷지 못하던 사랑이는 수술과 재활을 통해 현재 강원도 쇼트트랙 대표선수가 됐다고 코오롱은 전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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