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국내 호텔 브랜드 중 최다인 27개 호텔 보유하게 돼

프라이빗 파티 콘셉트의 스위트 ‘어퍼하우스’. 사진=동효정 기자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호텔이 2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L7 강남 호텔 개관을 앞두고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은 명동 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L7강남 개관으로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최다인 27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석철 L7강남 총지배인은 "L7강남은 시티호텔과 L7명동의 초년도 판매율을 무난하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내년 첫 해 이익을 내는 호텔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7 강남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행자들과 해당 지역 사람들이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콘셉트로 잡았다. 롯데는 낮에는 비즈니스 센터지만, 밤에는 문화 창조자들이 즐기는 공간으로 ‘강남’을 해석해 강남만의 지역 특성을 호텔에 반영했다.

L7 강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정릉과 화려한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된 테헤란로에 위치했다. L7 강남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장소다.

지상 27층 규모의 L7 강남은 여행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3명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룸과 일반 객실의 4배 크기인 스위트룸까지 333개의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객실에는 롯데호텔과 시몬스과 공동 개발한 베딩시스템인 ‘헤온베딩’을 적용했다.

여성들의 파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퀸즈 스위트. 사진=동효정 기자

특히 27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파티 콘셉트의 ‘어퍼하우스’는 도심 속 파티 공간으로 제격이다. ‘퀸즈 스위트’는 샹들리에와 거울로 꾸며진 공간으로 여성을 위한 공간이다. 핑크빛 침구와 눈 내린 정릉이 내려다보이는 객실은 로맨틱함이 가득하다. ‘스튜디오 스위트’는 아일랜드 욕조와 둘만의 영화관인 대형TV로 조성됐다. 아일랜드 욕조는 창가에 배치됐다. ‘코너스위트’는 침실과 응접실을 구분해 프라이빗한 비즈니스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인과의 낭만적인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한 스튜디오 스위트. 사진=동효정 기자

L7강남은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제공한다. 예약번호 또는 예약 시 수신한 QR코드를 입력하면 객실 키가 발급되고 멤버십 가입, 객실요금 지불까지 가능하다. IT친화적인 젊은 세대에 맞춰 전 객실에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도입해 미디어 콘텐츠와 모바일 기능을 객실 TV와 연결해 즐길 수 있다.

L7강남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설명 중인 직원. 사진=동효정 기자

9층에 위치한 ‘토크 앤 플레이’는 비즈니스미팅부터 프라이빗 파티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디제잉, 라이브 밴드 공연,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L7강남은 객실 외 4층부터 8층까지는 오피스 공간으로 구분됐다. KT계열사 일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L7은 명동, 강남에 이어 홍대에 1월 31일 세번째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L7홍대 역시 콘셉트를 유지하며 지역만의 특징을 살린 공간으로 계획됐다. 인피니티 풀이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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