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집계, 주가상승 순위 1위에 中 인터넷 기업 '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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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중국 기업들이 올해 세계 증시 상승률 순위에서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1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세계 시총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상승률 1위에 중국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騰迅)가 올랐다. 텐센트는 지난 16일 기준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05.5% 올랐다.

이어 2위에는 주가가 103.7% 오른 중국 핑안(平安)보험이, 3위에는 98.6% 급등한 중국 주류회사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4위도 주가가 97.6% 오른 중국 알리바바가 차지하며 중국 기업이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5위에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94.1%), 6위는 미국 GPU(그래픽처리장치) 제조사 엔비디아(80.2%)가 올라 체면을 살렸다.

삼성전자도 올해 주가가 41.7% 상승하며 20위에 랭크됐다. 이번 주가 상승률 순위 20위안에는 중국과 한국만 아시아 국가다.

한편 세계 시총 순위에서는 애플이 8932억 달러로 1위, 2위는 알파벳(7419억 달러),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670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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