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o 투자전략: 2017년 마지막 이벤트는 미국 세제개혁

o KOSPI 주간예상: 2,430~2,490p

- 상승요인: 4분기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예상

- 하락요인: 카탈루냐 조기선거 변수, 트럼프 스캔들 불확실성, 연말 외국인 북클로징 관련 수급

o 다음 주 주식시장 전망

- 미국 세제개혁법안 표결: 2017년 마지막 이벤트는 미국 세제개혁.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22일 이전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안 서명 기대. 현재까지 합의된 바는 법인세 35%에서 21%로 인하, 최고소득세율은 39.6%에서 37%로 인하, 송환세는 35%에서 12%~14.5%(2018년 시행 확정)로 인하. 법인세 인하 시행년도에 대해서는 예산위원회에서 검토 중

- 법인세 인하 효과와 관련 아직 기업 이익 추정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IT기업의 경우 비용처리의 차이로 법인세 감면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 다만, 2018년부터 실행될 가능성이 높은 송환세 인하에 따른 수혜는 유효. 세제개혁법안의 통과로 S&P500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정당화 가능. 이는 추가 상승 여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 다만, 세제개혁법안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는 점은 감안

- 법인세 인하 시행년도에 따라 미국 기업의 연도별 순이익 변화 가능성 존재. 2019년 시행으로 결정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2018년 일회성 비용, 설비투자 등을 확대하여 순이익을 축소하고, 2019년에 법인세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 이 경우 2018년 미국 기업의 순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 존재

- 투자전략: 미국 금리인상, 미국 부채한도 협상,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지수에 불확실성을 높일 만한 이벤트가 지나간 상황. 2017년이 8영업일 남았다는 점에서 미국 세제개혁법안을 마지막으로 연말 소강 국면 예상. 2018년이 다가올수록 1월 정책 효과 기대감, 견조한 4분기 기업이익 추정치 등을 감안,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보다는 하방경직성은 높은 상황

- 코스닥 및 중소형주도 1월 효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2년차 연초 부처별 업무보고, 평창 동계 올림픽 수혜 등 정책 기대감을 염두에 둔 전략 유효

(김병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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