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TSMC, 미디어텍 10~11월 매출액 증가율 가이던스 하회중

TSMC와 미디어텍의 11월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0.1%, -11.8%였다.
10~11월 누적 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가율도 각각 1.9%, -11.8%로 가이던스를 하회하고 있다.
4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을 지속하면서 모바일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의 실적도 기대를 소폭 하회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출하량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3.1% 감소. 4분기도 역성장 예상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17억대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수요와 관련 반도체 및 부품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있었지만 실제 출하량증가율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둔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는 4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4.3% 감소를 지속해 2017년 연간으로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스마트폰수요 부진과 동시에 전체 스마트폰의 메모리 채용량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
서버시장의 메모리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바일용 메모리수요 둔화가 가속화될 경우 전반적인 메모리수급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PC 및 주변 기기 재고 금액 2개월 연속 감소

10월 미국 PC 및 주변기기 재고금액이 지난 8월 고점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재고금액 증가율도 6.2%로 지난 6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램의 직전 사이클 고점이었던 2014년 하반기~2015년 상반기 동안 지금과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당시 재고금액은 2014년 12월에 고점을 증가율은 2014년 11월에 고점을 보인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PC디램 고정가는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는 2018년 PC디램 출하량증가율을 -5%로 예상해 디램수요부진의 한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10월 OLED TV패널 출하량 257K대로 전월 대비 32% 증가

10월 OLED TV패널 출하량은 25만7천대로 전월대비 32%,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신규 OLED TV패널 생산라인이 3분기초에 가동을 시작해 3분기 중반부터 풀가동돼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분기 OLED TV패널 출하량은 60만대로 예상하는데 이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10~11월 대만 패널업체들(AUO, Innolux)의 10인치이상 LCD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2% 증가했다.
TV 및 PC수요 부진으로 인한 완제품업체들의 패널재고조정으로 인해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 둔화 전망, OLED TV패널 가격 안정화 예상

스마트폰, 서버를 포함한 메모리 application의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메모리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용량 증가율 둔화로 2018년 메모리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약세 전환될 전망이다.
반면 LCD패널가격 안정화와 OLED TV패널수요 강세로 OLED TV패널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다.
디스플레이업종을 반도체업종대비 선호한다.

(유종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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