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왼쪽)가 14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충남 보령소방서)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에쓰오일이 14일 서울 영등포소방서 강당에서 ‘2017 소방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종묵 중앙소방본부 청장, 정구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과 수상자 및 가족, 수상자 소속 소방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중앙소방본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김미희 소방장(충남 보령소방서)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하고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소방장은 2016년 한 해 동안 5명의 심정지 응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고, 올해 3월에는 충남 보령시 동대동 사무실에서 쓰러진 저혈당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는 등 모범 소방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소방장은 16년째 구급 대원으로 활동하며, 5300여명의 구급 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 외에도 각종 화재 현장에서 모범을 보인 한진우 소방위(서울 영등포소방서) 등 7명을 ‘영웅 소방관’에 선정하고,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는 “추운 겨울에 더욱 잦아지는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에쓰오일의 소방 영웅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12년째 구조·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범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2년 간 △순직 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49명)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119명) △부상 소방관 격려금 지원(244명)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700명) △영웅 소방관 시상(88명) △우수 소방관 해외 연수(42명) 등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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