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2017/18년 세계 재고율 전망치: 소맥, 옥수수보합, 대두, 대두박과 원당은 상승

미국 농무성(USDA)이 13일 (현지 시간 12월 12일)에 12월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 (이하WASDE)를 발표했다.
2017/18 주요 곡물의 재고율 전망치는 전월대비 소맥, 옥수수는 동일했고, 대두, 대두박, 원당(11월17일발표)은 상승했다
. 17/18년 재고율은 소맥 36.2%(전월 36.2%), 옥수수 19.1%(19.1%), 대두 28.5%(28.4%), 대두박은 5.3%(5.1%), 원당은 23.4%(5월 22.3%)를 기록했다.
16/17년 재고율은 소맥 34.5%(전월 34.6%), 옥수수 21.4%(21.3%), 대두 29.3%(29.2%), 대두박 5.6%(5.5%), 원당 22.7%(5월 22.6%)를 기록했다.

아메리카와 유럽의 기상 예상보다 호전돼

17/18년소맥: 17/18년 예상 세계 기말재고율(기말재고/소비*100)은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생산량 전망이 3.2백만톤 증가했지만 소비가 2.1백만콘 상향됐고, 전년 생산 감소로 인해 기초 재고가 줄었든 것이 이를 상쇄시켰다.
17/18년 세계 생산 전망은 캐나다가 3.0백만톤, EU가 1.0백만톤 증가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생산량 감소를 상쇄했다.
기말재고 절대량 전망치는 268.4백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18년 옥수수: 17/18년 세계 기말재고율 전망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기초 재고가 늘고 생산 전망이 0.9백만톤 증가했지만 소비량 1.4백만톤 증가해 이를 상쇄한 탓이다.
17/18년 세계 생산 전망은 중국, EU, 라오스 등에서의 전망치 상향 폭이 러시아의 하향 폭보다 컸다.
기말재고량 전망치는 다소 높아진 19.1백만톤을 기록했다.

17/18년대두: 17/18년 예상 세계 기말재고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대체 곡물대비 가격 메리트가 약해져 소비 전망이 다소 낮아지며 기초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17/18년원당: 17/18년 예상 세계 기말재고율은 지난번 발표월인 5월의 전망치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기초 재고와 생산 전망이 소비 전망대비 더 크게 상향되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역대 최대치 생산 전망과 더불어 인도와 태국에서는 날씨 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체 생산량 전망치는 5월대비 5.3백만톤 상향되었다.
생산 증가로 소비 전망도 2.6백만톤 상향됐지만 공급 증가에 못 미쳤다.

(이경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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