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단기 법정관리 돌입 우려감에 30% ‘폭락’ 신저가 기록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40포인트(1.25%) 하락한 74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40선에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13일(종가 741.38) 이후 처음으로 740대로 물러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817억원과 1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1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진 못했다.
하지만 장 전체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주요 대형 종목 중 바이오·제약주인 셀트리온(1.08%)과 셀트리온헬스케어(5.13%), 로엔(2.68%), 티슈진(2.1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신라젠(-5.59%)과 바이로메드(-1.05%), 코미팜(-2.53%) 등이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2포인트(0.08%) 상승한 2,464.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했고. 기관도 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대형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3.55%)가 나란히 올랐다. 이에 반해 현대차(-1.86%)와 포스코(-0.60%), 네이버(-0.84%), 삼성물산(-0.75%)은 하락했다.
특히, 금호타이어(-29.92%)는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이틀 연속 폭락해 52주 신저가(3385원)를 새로 썼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9만주에 거래대금은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 하락한 1093.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