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회장,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북돋워주는게 삶의
기쁨이며 목표"

가천대 장학금으로 5억 쾌척한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금으로 2억원 선뜻 기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대학 발전기금 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디엠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의 '나눌수록 커지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엠디엠그룹에 따르면 문 회장은 지난 5일 가천대학교에 발전기금 5억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가천대 도서관 건립과 '엠디엠플러스 장학금'으로 향후 가천대학교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문 회장은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 후원를 위해 2억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앞서 문 회장은 지난 8월 한양대 도시대학원 및 부동산융합대학원 석·박사과정 재학생에게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주현 회장은 엠디엠을 창업한 지 3년 만인 2001년 5억원을 출자해 장학재단(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때까지 번 돈 10억원 중 절반을 재단 설립에 선뜻 내놓은 것이다. 이는 문 회장의 꿈이자 30여년 전 꼭 성공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문회장의 말이다.

올해들어 문주장학재단의 출연기금은 334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이 과정에서 총 23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4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회장의 사회공헌활동은 장학재단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문회장은 지난 2012년 서울시 관악구청 1층에 '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 시설을 기부했고, 2014년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마련된 '서울책방' 시설 재개장 비용으로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또 2015년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한국여자바둑리그’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아마 5단 바둑 애호가이기도 한 문회장은 첫 대회인 2015 한국여자바둑리그부터 2017년대회까지 3년 연속 8억원을 후원하며 '바둑 도우미'라는 애칭도 얻었다.

아울러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총회장을 맡고 있는 문 회장은 2011년부터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와 검정고시지원협회에서 추천한 학생에게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고 있다.

문 회장은 또한 경희의료원 의료봉사단에 버스 기증, 학술행사 후원, 119안전재단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119생명번호서비스 팔찌 후원(1000개),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후원(입장권 3000장), 사회복지재단 후원, 농촌과 복지단체를 위한 우리 쌀 구입·기부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문 회장은 지난 2014년에는 전국NGO단체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엠디엠그룹은 국내 1위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인 엠디엠을 필두로 엠디엠플러스, 한국자산신탁, 한국자산캐피탈, 한국자산에셋운용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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