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우리는 최근 간편결제 시장의 이슈 3 가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1) 확대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내에서 어떤 업체가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지와, 2) 온/오프라인의 다각화된 파트너쉽 제휴 움직임은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그리고 3) 간편결제 사업의 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2 년간 경쟁이 치열했던 국내간편결제 시장은 점차 상위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주도권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 변화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NAVER 와 NHN 엔터테인먼트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합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상위 4사를 중심으로 규모 확대 전망

우리는 향후 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상위 플레이어 4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간편결제 시장이 개화한 2년 전에는 거의 모든 ICT 업체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하며 수십 여개의 시스템이 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용자 편의성과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상위 업체들 위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경쟁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일평균 간편결제액은 5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일년 전에 비하면 두배 넘은 성장을 보인 것이다.
일 평균 이용건수는 전분기 대비 40% 성장해 일평균 187만건이 간편결제를 통해 거래되었다.
시장규모 성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거래액내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3% 수준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스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 이므로 당분간 고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김소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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