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품 부문 13~15일, 부품 부문 19일…내년 사업전략 모색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 사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주부터 '2017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부문별로 잇따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3~15일 수원 본사에서 가전(CE), IT모바일(IM) 등 완성품(세트) 부문, 19일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등 부품 부문으로 나눠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최근 각 부문장으로 취임한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주재할 예정이다. 새로 취임한 임원과 해외법인장, 개발부문 책임자도 집결한다.

DS 부문은 내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퍼호황'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사업 확대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CE 부문은 CES 2018 준비 상황 및 신제품 출시 계획이, IM 부문은 내년 초 갤럭시 S9 출시와 마케팅 전략이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사업 테마도 의제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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