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파라곤’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동탄2신도시 동탄역 역세권에 분양 중인 ‘동탄역 파라곤’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59 대 1, 평균 1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가구 청약을 마감했다.

8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반공급분 342가구(특별공급 82가구 제외)를 모집하는 동탄역 파라곤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6744명이 접수해 평균 1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9㎡ B형 기타지역은 무려 17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말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고, 정부의 규제가 강도를 더하는데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신도시에 대한 어두운 분양 전망을 뒤엎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실제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에 분양을 하고 있는 다른 주상복합아파트가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공급 타입별로 보면 전용면적 99㎡B형은 3가구 모집에 당해지역과 기타지역에서 177명이 접수하며 59 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79㎡형 30.9 대 1, 99㎡A형 23.3 대 1, 101㎡형은 12.6 대 1, 104㎡형 8.7 대 1, 78㎡형 5.8 대 1 등이다.

특히 동탄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는 드문 대형아파트에도 청약이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앞서 5일 실시된 특별공급분에 대해서도 195명이 접수를 마쳤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9월 세종시에서 998가구를 분양했던 ‘세종 파라곤’, 올해 3월 경기도 평택에 조성중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752가구를 분양했던 ‘고덕 파라곤’이 각각 15대 1, 49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나흘 만에 전 가구에 대한 계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동탄역 파라곤은 지난달 24일 개관한 견본주택에 사흘 동안 3만4000여명이 방문하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고했다.

동탄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9층에 아파트 424가구와 스마트 주거형 아파텔 110실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 78㎡형 96가구, 79㎡형 204가구, 99㎡형 13가구, 101㎡형 108가구, 104㎡형 3가구 등이며, 스마트 주거형 아파텔은 전용 82㎡형 44실, 83㎡형 22실, 84㎡형 44실로 이뤄졌다.

청약을 마감한 동탄역 파라곤은 오는 13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28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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