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코스피 매출 = 수출

18년에도 한국시장 이익은 좋을 것이다.
기업들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코스피 매출은 수출과 거의 동행한다.
올해처럼 매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18년 글로벌 성장률이 3.7%(IMF추정치)라고 보면 비슷한 수준인 4%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가정해도 내년에 수출액은 올해 수준을 넘어선다.
지난 몇 년간 횡보하던 수출액이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매출이라고 보면 코스피 매출도 횡보하던 수준을 벗어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와 비교해 유가/금리/임금 등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도 매출이 최고치를 넘어서면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반도체 수출은?

수출과 코스피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도 수출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반도체 수출과 비슷한 경로를 보이는 주요 IT서비스 기업(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CAPEX가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가율만 둔화될 뿐이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도 올해보다 둔화되는 정도일 뿐 수출액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한다.
반도체도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
모멘텀 둔화로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올해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기본적인 바닥가치는 높일 수 있다.

(양해정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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