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물류·문화 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 논의

베트남 수상실에서 손경식(왼쪽) CJ 회장이 응우엔 쑤언 푹 수상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CJ그룹은 베트남을 방문한 손경식 회장이 6일 오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동을 갖고 CJ그룹과 베트남 간의 폭넓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자리엔 손 회장과 함께 장복상 CJ그룹 베트남 지역 본부장과 이상무 CJ E&M 베트남 법인장 등이 자리했다. 베트남 정부에선 푹 총리를 비롯해 응우옌 반 뚱 총리실 차관, 응우옌 주이 훙 총리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손 회장과 푹 총리는 CJ그룹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문화·경제 교류 확대에 대해 환담을 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이 베트남에서 식품·물류 기업을 인수하고 멀티플렉스 투자, MAMA 개최와 같은 문화 교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베트남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사회공헌 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펼쳐 베트남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삼고 식품과 물류,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CJ그룹의 식품 서비스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도 지난 10월 물류기업 ‘제마뎁’을 인수했고 CJ오쇼핑도 현지 합작 기업 ‘SCJ TV 홈쇼핑’을 통해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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