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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이 전사적인 ICT 역량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SK ICT 테크 서밋 2017에 출품한 SK C&C의 안내 로봇. 사진=SK블로그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K가 그룹 차원에서 ICT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17'은 SK그룹 계열사가 진행하는 ICT 연구개발 사업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SK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미디어, 클라우드, 보안, 산업기술 등 7가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부문별로 현재 진행상황 등을 짚어본다.

◇ 제품 자동 분류하는 T-브레인(Brain), 이미지를 인식하는 11번가


인공지능 분야에선 T-브레인(Brain), 영중문 통합 11번가, 왓슨 에이브릴 서비스, 11번가 이미지 검색이 돋보였다.

T-Brain은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미 DiscoGAN으로 올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거머쥔 SK텔레콤은 T-Brain이 여러 가지 과제를 순차적으로 학습할 때 이전에 습득된 과제를 잊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DiscoGAN은 T-Brain이 입력된 데이터들 간의 관계를 발견해 다른 데이터를 스스로 만드는 기술이다. 가령 무작위로 선택된 핸드백 데이터와 신발 데이터를 입력하면 T-Brain은 같은 색상의 핸드백과 신발을 짝지어 출력한다. 데이터 입력자가 특정 정보를 주지 않았는데도 T-Brain이 스스로 규칙을 발견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선뵌 셈이다.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쇼핑몰로 알려진 ‘11번가’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영어와 중국어로 상품을 소개한다. 커머스사전과 기계번영으로 다국어 상품명과 옵션명을 제공하며 가격을 24개국 환율로 표시한다.

소비자는 11번가에 사진을 입력하면 관련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이 이미지 검색 기술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인공 신경망 기반 영상 검색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상품의 위치와 세부 속성을 인식하고 특징을 추출해 유사 상품을 검색한다.

가령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사진을 소비자가 입력하면 유사한 실루엣의 원피스나 투피스를 11번가가 추천하는 방식이다.

SK C&C의 왓슨 에이브릴도 빼놓을 수 없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인 에이브릴은 유통, 의료, 교육, 서비스, 금융, 제약, 제조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IoT로 졸음운전 경보, 운전습관 교정, 교실 공기 정화


사물인터넷 부문에선 차량 안전관제 플랫폼 서비스, 스쿨에어케어 솔루션, 듀얼 카메라가 주목된다.

SK텔링크는 차량 안전관제 풀랫폼 서비스 ‘도아라’와 졸음경보기를 내놨다. 도아라는 차량에 장착한 인공지능 단말기와 2채널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응급상황, 교통사고 등을 스스로 판단해 사고 전후의 영상, 음성, 위치, 속도, 시간 등의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으로 전송하고 저장한다. 이를 전용 스마트폰 앱과 관제 대시보드를 통해 영상을 포함한 필요한 정보를 즉시 볼 수 있다.

졸음경보기는 운전자의 운전 자세를 모니터링하고 눈의 상태를 감시해 졸음, 전방 미주시, 얼굴이탈 감지 즉시 경고음, 진동기, 스마트폰 음성경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통신과 결합해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사고 방지를 유도하는 안전운전 플랫폼으로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에 적용가능하다.

스쿨에어케어솔루션은 교실공기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라돈까지 잡아 준다. 미세먼지 유입 차단 후 실내공기질 상태를 모니터링해 내부공기를 자동으로 순환, 배출한다. 이 사업도 SK텔링크가 진행한다.

CIS 솔루션 그룹은 듀얼 카메라를 선보였다.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센서를 평행 배열해 사람의 양안 시차를 구현한 센서 모듈이다. 듀얼 카메라 영상을 합성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기능,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 SK ICT 테크 서밋 2017은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4개 회사 주도로, SK그룹 관계사 및 투자회사들이 AI · 빅데이터 · IoT · 미디어 · 클라우드 · 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1개 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40여개의 기술 아이템도 전시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일목요연한 빅데이터 요약, 활용 가능


빅데이터 분야에선 SK텔레콤이 산업 빅데이터 솔루션인 메타트론(metatron), SK C&C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API를 출품했다.

메타트론은 수집, 저장, 처리,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의 모든 단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정확한 예측 결과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다. 메타트로 디스커버리와 메타트론 PDM 솔루션이 있다.

메타트론 디스커버리는 분산 병렬 처리 깃루과 실시간 처리 엔진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하고 다양한 시각화를 통한 빠른 이해가 가능하다.

메터트론 PDM은 기계설비에서 나오는 센서 빅데이터를 통해 고장 예측과 징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 예지 정비 솔루션이다. 설비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다.

SK C&C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API는 빅데이터 솔루션이 가져야 할 필수 기능을 포함한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API를 활용한 내장 어플리케이션 제공, 데이터 API를 통한 자체 서비스 개발, 온 디맨드 서비스 방식 API 호출이 특징이다.

◇ 레이저로 선명해진 HUD,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을 내손으로


SK텔레콤은 미디어 부문에서 차량용 레이저 HUD 시스템과 T 리얼 가성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HUD는 차량 유리에 속도, 온도, 방향 등 정보를 빛으로 제공하는 장치다. 기존 장치는 일반 빛을 이용해 선명도가 떨어졌다. 차량용 레이저 HUD 시스템은 초점 범위가 넓은 레이저의 특성을 이용해 HUD영상 표시거리를 가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T 리얼 VR/AR 플랫폼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저작도구인 T 리얼 스튜디오와 저작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브라우저인 T 리얼 브라우저를 제공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T 리얼 에셋 포맷으로 패키징해 T 리얼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 클라우드 시대 성큼, 클라우드 Z 등 브랜드화


클라우드 분야에선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 운영 자동화-지능화 플랫폼 T 코어(T-CORE)와 티나(TINA)를 소개했고 SK C&C는 클라우드 Z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T 코어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빅 데이터와 딥 러닝에 기반한 운영 가시성, 효율성을 향상하는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이다.

티나는 오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모든 패킷을 수집해 트래픽 모니터링, 흐름 분석, 패킷 분석 등 네트워크 운용과 트러블슈팅에 필요한 시각도구 시각화(eye to eye visibility)를 제공하는 ‘NW 데이터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Z는 SK C&C의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다. SK C&C는 실습형 코칭 프로그램인 클라우드 Z 랩을 운영한다.

◇ 어르신, 아이, 여성을 빅데이터로 24시간 보호


보안 분야에선 SK텔링크의 NSOK의 안심엘리베이터와 실버안심케어가 주목받았다.

안심엘리베이터는 강도와 성범죄자 등에 의한 폭력 상황과 엘리베이터 고장, 정전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활용해 자동 감지하고 승객의 비명을 포착해 24시간 운영하는 NSOK의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실버안심케어는 원격 모니터링 방식으로 어르신의 몸이나 침대 등 필요한 부분에 센서 부착 후 어르신의 활동을 빅데이터화한 후 이를 기반으로 돌보는 시스템이다. 위치파악, 낙상예방, 위생관리, 건강관리 등 안전관리 외에도 온습도 관리, 미세먼지 관리 등 환경관리 등이 가능하다.

◇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72단까지 쌓아


산업기술 분야에서 SK하이닉스는 72단 3D 기반 낸드 솔루션을 선뵀다. 기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적층함으로써 셀 간섭과 전자 누설 현상을 최소하하고 단위 면적에서 처리 성능을 급격히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는 적층 구조를 72단까지 늘여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 SK ICT 테크 서밋 2017년 외부에 비공개로 열린 행사였다. 계열사 임직원 간 정보 교류가 목적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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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2/06 08:00:15 수정시간 : 2017/12/06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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