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새 BI. 사진=BGF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가 2012년 기존 패밀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 CU(씨유)로 브랜드를 전환한 후 5년만에 BI(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교체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국내 독자 브랜드 씨유를 론칭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의점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와 가맹점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국내 첫 편의점 프랜차이저가 됐다.

이번 BI 리뉴얼은 이달 초 발표한 ‘지속 가능한 가맹점 성장 플랜’ 중 차세대 편의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다. 씨유만의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각적 요소들을 재정비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가맹점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씨유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반갑고 친근한 인사, 소통을 의미하는 ‘Nice to CU’로 정하고, 이에 맞춰 로고, 간판, 어닝패턴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이번에 리뉴얼 한 BI는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씨유의 경영철학을 형상화한 말풍선 안에 라운드형으로 마감한 씨유 로고를 담아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색상은 기존 밝은 라임색과 보라색에서 톤 다운하여 시각적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새로운 BI가 적용된 간판 및 집기 등은 신규 점포에 먼저 도입되며 기존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니폼, 폴리백, 영수증 등 소모품과 홍보물도 기존 제품들이 소진되는 대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대체된다.

오정후 BGF 전략기획실장은 “CU(씨유)의 새로운 BI가 국내외 고객들과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BI를 기반으로 CU(씨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는 지난 1일 CU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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