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4일) 온라인 쇼핑 매출이 올해 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79억달러(약 8조5833억원)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50억 달러, 추수감사절에 2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 업체인 소피파이는 블랙프라이데이에 한때 소비자들이 분당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원)어치의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의 약 40%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졌다. 반면 쇼퍼트랙은 예비 집계를 통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은 전년보다 1.6% 줄었다고 발표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27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에 또 한 번의 폭풍쇼핑이 예상된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쇼핑을 하지 못 한 온라인 고객들을 모바일과 인터넷망에 끌어모아 쇼핑 붐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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