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총계 1139조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5% 증가…자본총계도 늘어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상장사협의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9곳의 3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7%로 지난해 말 대비 4.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용된다.

9월 말 기준 조사 대상 기업의 부채총계는 1139조360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5% 증가했다. 자본총계도 1029조2040억원으로 7.01% 늘어났다.

한편,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18곳으로 54.9%를 차지했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곳은 77곳으로 13.3%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건설, 운수창고, 정보통신, 화학제품 광업 등 20개 업종의 부채비율은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가구와 비금속광물, 식료품,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 등 17개 업종의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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