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느끼는 지진강도는 규모 3… "긴급대피했다가 복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동대학교의 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파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까지 미쳤다.

삼성전자와 SK실트론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일시적으로 긴급대피했다가 복귀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의 경우 지진 발생 직후 주간 근무자 1300여명이 모두 긴급대피했다. 이후 더 이상 위험한 여진이 없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복귀해 금형정밀 생산라인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용 기판(회로를 넣는 판)을 생산하는 SK실트론 직원들도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SK실트론은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잉곳 생산라인이 정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미에서 느껴진 지진 규모는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