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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가 진에어 지연·결항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69명과 함께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한다.

이들 3개 단체는 3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에 민원실에 진에어 피해 관련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한국소비자연맹과 녹색소비자연대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7월 말부터 6월1일 오전 1시30분 다낭발 인천행 진에어 LJ060편을 탑승한 피해 소비자를 모집했고, 69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소송은 피해 당사 가운데 1명을 선정 당사자로 정해 진행되며, 연세대학교 공익벌률지원센터 오은주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공익소송센터 정상선 변호사가 변론을 맡는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위자료 200만원이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이번 소송은 6월1일 오전 1시30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진에어 LJ060편이 15시간 지연되는 과정에서, 진에어가 대기하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야간 시간에 공항 내 보호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부정확하고 거짓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지연 혹은 결항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침해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당시 진에어는 당초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도, 해당 사건의 비행편에 그대로 소비자를 탑승시키는 등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그동안 지연·결항이 지속 발생했지만, 항공사들은 항공 안전 등을 이유로 지연·결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만 고수해왔다”며 “특히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가 미흡한 부분까지도 지연·결항에 포함시키는 관행 등을 일삼아, 소비자들의 금전적인 피해도 지속 발생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항공사의 지연·결항에 대한 소비자 피해 접수는 한 해 수백 건에 달한다고 한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소송이 항공기 지연·결항을 당연시하는 항공사들의 관행적 행태를 끊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 측은 “별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소송이 진행되면 법무팀을 통해 관련 소송에 대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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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1/03 14:42:16 수정시간 : 2017/11/03 14: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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